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국대 출신 수비수 김형일, 챌린지 부천 입단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7-06-29 15:26


부천 유니폼을 입은 김형일 사진제공=부천FC

K리그 챌린지(2부) 부천FC가 2017시즌 하반기 전력 보강을 위해 국가대표 출신의 베테랑 수비수 김형일을 영입했다.

김형일은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플레이 성향을 지닌 파이터형 수비수다. 부평고-경희대를 나왔으며 2007년 대전시티즌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포항 스틸러스와 상주상무, 그리고 전북 현대에서 프로 경력을 쌓았다. 특히 2009년 포항과 2016년 전북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010년에는 남아공월드컵 본선 국가대표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중국 광저우 헝다에 진출했다가 국내로 유턴했다.

김형일의 가세는 부천 수비라인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부천 정갑석 감독은 "김형일의 수비라인 가세는 닐손 주니어가 본격적으로 미드필더진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중앙 수비를 상황에 따라 포백과 스리백 모두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변화무쌍하면서 유연한 전술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형일은 "먼저 부천으로 이적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전북 구단과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부천은 승격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팀이고, 내가 합류함으로써 팀이 기대하는 점이 무엇인지도 명확하게 알고 있다. 창단 10주년에 반드시 목표하는 클래식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형일은 7월 9일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부천 데뷔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