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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 하대성의 기대감 "새 동료 이명주 능력 안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7-06-19 15:29


사진제공=FC서울

"이명주의 능력은 알고 있다."

'돌아온' 하대성(FC서울)이 '새 얼굴' 이명주와의 기대감을 표현했다.

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와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대구전을 앞둔 19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하대성은 "연승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며 짧고 굵은 출사표를 던졌다.

2010년부터 4년 동안 서울에서 뛰었던 하대성은 2014년 베이징 궈안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일본 J리그 FC도쿄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로 돌아왔다. 그러나 동계전지훈련 중 오른쪽 햄스트링이 부분 파열돼 재활에 몰두했다. 3월 11일 강원전에 잠시 모습을 드러냈으나, 부상이 심해져 기나긴 재활 시간을 보냈다.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리그 14라운드를 통해 복귀한 하대성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1 승리에 앞장섰다. 그는 "201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선발이었다. 6월이 돼서야 경기에 투입됐다. 답답했다. 지난해 우리 팀에 좋은 선수가 많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더 좋은 위치에 있어야 하는데 뭔가 운이 따르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며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르기는 했지만, 나는 이제야 시즌이 시작했다는 마음이다. 팀이 아직은 위기다. 선수들도 알고 있다. 우리가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 더욱 잘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곧바로 이어지는 경기는 대구전. 하대성이 한때 몸 담았던 팀이기도 하다. 그는 "올 시즌 아직 홈 유니폼을 입어보지 않았다. 대구전에 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가게 된다면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하겠다. 수원전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이후 경기가 더욱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고 본다. 쉽지 않겠지만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하대성의 복귀와 함께 서울은 미드필더 이명주를 영입하며 후반기 반등을 예고했다. 하대성은 "이명주와는 대표팀에서 뛰어본 적이 있다. 능력은 모두가 알고 있다. 활동량도 겸비했다. 팀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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