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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K리그 클래식 2017 14라운드 경기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서울 하대성이 전반 선제골을 터뜨리며 환호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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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전은 라이벌전이었다."
'돌아온 캡틴' 하대성(FC서울)이 환하게 웃었다.
서울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5월 3일 전남전 이후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반가운 얼굴이 돌아왔다. 부상으로 한동안 재활에 몰두했던 하대성이 복귀한 것.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격한 하대성은 전반 32분 선제골을 넣으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는 "전반기에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것은 아니다. 90분을 뛸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경기에 나왔다. 첫 경기, 슈퍼매치를 승리로 장식해서 기쁘다. 열심히 뛴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2014년 베이징 궈안으로 둥지를 옮긴 뒤 세 시즌만에 돌아온 서울. 선발 복귀전에서 골을 넣은 하대성은 "크로스가 조금 낮아서 상대 골키퍼에 막힐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들어간 속력 덕분에 골이 들어갔다"며 웃었다.
이어 "오랜만에 슈퍼매치를 치렀다. 슈퍼매치답게 치열했다. 그러나 라이벌 경기는 라이벌전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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