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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발굴한 다논 네이션스컵 선발전…서울 신정초 우승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7-06-17 15:49


사진제공=풀무원다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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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정초가 다논 네이션스컵 월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2017년 다논 네이션스컵 한국 대표팀 선발전이 17일 파주NFC에서 진행됐다. 서울 신정초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논 네이션스컵 월드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 다논 네이션스컵 월드 파이널은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총 32개국 10~12세 유소년 선수들이 출전한다 그룹 예선, 순위 결정전 등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다논 네이션스컵은 프랑스 다논 그룹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다. 올해 제18회째다. 풀무원다논은 지난 2009년 국내 사업 진출 이후 매년 대한민국 대표팀을 후원, 월드 파이널 대회에 한국팀을 출전시키고 있다.

의미 있는 대회다. 국제축구연맹(FIFA) 승인을 받은 유일한 10~12세 연령대 국제대회다. 수 많은 스타들을 발굴한 유망주의 장이다.

우선 '코리안 메시'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를 첫 손에 꼽을 수 있다. 이승우는 서울 대동초 재학시절인 2010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대회에서 12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 때 바르셀로나의 눈길을 사로잡아 유소년팀으로 스카우트됐다. 이승우의 축구 인생이 바뀐 계기다.

이승우 뿐 아니라 호나우지뉴, 세스크 파브레가스, 토니 크로스, 다비드 실바 등 세계적 스타들도 이 대회 출신이다. 그야말로 '원석들의 축제'인 셈.

이날 뜻 깊은 행사도 있었다. 이승우가 참석했다. 다논 네이션스컵 한국 대회 홍보대사인 이승우는 이날 본 경기 종료 후 드림 축구교실을 통해 '후배'들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2시간여 진행된 축구교실. 아이들의 눈이 반짝였다. 이승우의 표정도 밝았다.

이승우는 "나는 다논 네이션스컵 통해 최고의 팀 바르셀로나 갔다. 인생이 바뀐 좋은 추억이 있다"며 "후배들 보니까 내가 좀 큰 것 같다. 예전 기억들이 떠오른다. 남아공 갔을 때 기억들이 난다. 초등학교 선수들도 좋은 추억 갖길 바란다. 이번에 미국으로 가는 것으로 안다. 나 때 보다 더 좋은 곳으로 가는 만큼 좋은 경험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신정초가 미국을 가면 관계자,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다. 나처럼 또는 나보다 더 좋은 제의를 받을 수도 있다"며 "그것을 떠나서도 좋은 환경에서 좋은 경험할 수 있는 기회 얻을 수 있다. 대신 부담 갖지 말고 즐기면서 하면 본인 생갭다 더 좋은 플레이 나올 수 있다. 모든 선수들이 좋은 기억 갖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파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사진제공=풀무원다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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