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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카타르 원정에서 졌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황희찬을, 2선에 손흥민 기성용 이재성 지동원을 배치했다. 그 뒷선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한국영을, 포백 수비로는 김진수 곽태휘 장현수 최철순을 세웠다. 한국 골문은 권순태가 지켰다.
주포 소리아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카타르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한국은 전반 24분 선제골을 내줬다. 최철순의 반칙으로 내준 프리킥이 빌미가 됐다. 카타르 공격수 하이도스는 아크 중앙에서 오른발로 감아차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권순태는 서서 당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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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전반 33분 손흥민의 팔 부상으로 이근호가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은 공중볼 경합 도중에서 떨어지면서 팔 통증을 호소했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 38분 수비 뒷공간을 내주면 아찔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
대표팀은 전반 40분 역습 과정에서 이근호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찬단됐다. 전반 43분 기성용의 중거리슛은 골대 살짝 위로 날아갔다.
한국은 전반을 0-1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왼쪽 수비 뒷공간을 내주면서 아피프에게 두번째 골을 얻어맞았다.
한국은 만회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맞불을 놓았다. 전반 11분 문전 혼전에서 쏜 황일수의 슈팅은 카타르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한국은 후반 17분 기성용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재성이 오른쪽을 돌파한 후 올린 땅볼 크로스를 기성용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우리 대표팀은 8분 후 황희찬이 동점골(2-2)을 뽑았다. 이근호의 크로스를 황일수가 헤딩 패스했고, 황희찬이 논스톱으로 차 넣었다. 황희찬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후반 29분 역습으로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다. 하이도스에게 또 당했다.
한국은 추가골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의 9차전 상대는 이란(8월 31일)이다. 그리고 마지막 10차전은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