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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코너킥 공격 전술만 11~12개다."
자신만만했다. 신 감독은 "코너킥 수비시엔 기본적으로 지역 수비를 할 것이다. 프리킥 상황에선 지역 수비와 맨마킹을 혼용해서 상황과 상대 전력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격 쪽으론 우리가 준비한 코너킥 전술만 11~12개 된다. 그리고 프리킥은 15개 정도 마련을 했다"며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경기중 나오면 팬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가다. 남은 기간 더 세밀한 부분까지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트피스는 거의 100% 갖췄다. 본 시합에서 얼마나 구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첫 상대 기니에 대해서는 "세네갈처럼 기니도 세트피스서 강한 모습을 보인다. 이 부분에 잘 대비해야 한다. 그리고 공격으로 치고 오는 것을 막는 것, 전술과 공수 균형에 대해 잘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동안 아프리카 팀 경험이 적었는데 잠비아, 세네갈과 붙으면서 자신감이 올라왔다. 아프리카 팀 특유의 스피드를 경계해야 하고 '특유의 리듬'을 타지 못하게 밸런스를 깨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입성한 잉글랜드의 폴 심슨 감독은 "한국 분석을 끝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우리 평가전 영상으로 당연히 분석한 게 있겠으나 세트피스와 디테일한 전술들은 거의 다 감췄다. 어쨌든 우리 분석을 했다고 하니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웃었다.
전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