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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최승인이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 맨오브라운드(MOR)에 선정됐다.
이날의 승부를 가른 것은 연장 전반 10분. 신예 김문환이 포항의 측면을 돌파했고 후반 교체 투입된 최승인이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클래식에서 2위를 달리고 있던 포항을 챌린지 2위인 부산이 침몰시킨 것은 이변으로 평가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연장 접전 끝에 자이언트 킬링을 이룬 최승인의 골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맨오브라운드 수상자의 영광을 안겼다.
한편 부산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FA컵 5라운드(16강) 경기를 펼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