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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리뷰]'이스코 천금골' 레알, 아틀레티코 제치고 UCL결승행 유벤투스와 격돌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05-11 05:38


ⓒAFPBBNews = News1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2016~201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다.

레알은 10일 밤(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UCL 4강 2차전에서 1대2로 졌다. 하지만 레알은 1차전 3대0 승리에 힘입어 1,2차전 합계 4대2로 승리, 결승에 올랐다. 레알은 6월 3일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아틀레티코의 폭풍 공격

아틀레티코로서는 대승이 필요했다. 1차전 레알 원정에서 0대3으로 졌다. 최소 3골차 경기를 펼쳐야 했다. 3대0이면 연장전으로 갈 수 있었다. 만약 레알에게 한 골이라도 내준다면 4골차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아틀레티코는 파상 공세를 펼쳤다. 5분 카라스코가 올린 크로스를 코케가 방향만 트는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어지는 코너킥에서도 찬스가 나왔다. 토레스가 헤딩슈팅했지만 볼이 바운드되면서 골대를 넘고 말았다.


ⓒAFPBBNews = News1
전반 12분 결국 아틀레티코의 첫 골이 나왔다. 코너킥이었다. 가까운 쪽 포스트로 향하는 코너킥을 사울 니게스가 잘라먹는 헤딩골을 만들어냈다.

첫 골을 넣은 아틀레티코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15분 토레스가 문전 안으로 치고들어갔다. 레알의 바란이 토레스를 막으려다 파울을 범했다. 페널티킥이었다. 16분 그리즈만이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하며 2-0으로 앞서갔다.


ⓒAFPBBNews = News1
이스코의 소중한 한 골


2골을 내준 레알은 전열을 정비했다. 어차피 한 골만 넣으면 되는 상황이었다. 공세로 나섰다. 아틀레티코도 만만치 않았다. 터프한 수비로 레알을 막아냈다. 양 팀은 서로 거친 몸싸움을 펼치며 힘을 겨뤘다.

후반 42분 레알이 골을 뽑아냈다. 벤제마의 움직임이 좋았다. 왼쪽 라인을 잘 타고 들어갔다. 아틀레티코 수비진들을 벗겨내고 골에어리어 안으로 진입했다. 뒤편에 있던 크루스에게 패스했다. 크루스가 그대로 슈팅했다. 오블락 골키퍼를 맞고 튕겼다. 이를 바로 앞에 있던 이스코가 마무리했다.

골이 필요한 아틀레티코 그리고 레알

경기 흐름은 요동쳤다. 아틀레티코로서는 3골이 더 필요하게 됐다. 후반 들어 토레스와 히메네스를 빼고, 가메이루와 토마스를 넣었다. 공격을 펼쳐야만 했다. 레알도 골이 필요했다. 결승행을 확정해야 했다. 이미 유리한 고지였지만 한 골만 더 넣으면 확실하게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후반 초반 흐름은 레알이 가져갔다 후반 3분 호날두가 바로 프리킥을 때렸다. 오블락 골키퍼가 막아냈다. 10분 뒤에는 마르셀루의 크로스에 이어 호날두의 슈팅이 나왔다. 빗나갔다.

후반 중반이 넘어섰다. 아틀레티코는 공격밖에 선택할 것이 없었다.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후반 20분 2선에서 볼이 한 번에 올라왔다. 카라스코가 잡아서 다닐루를 제쳤다.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나바스가 막아냈다. 나바스 맞고 튕긴 볼을 가메이루가 헤딩슛했다. 다시 나바스가 막아냈다. 5분 뒤에는 그리즈만이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때렸다. 나바스를 넘지 못했다.

후반 종반에 접어들면서 양 팀 모두 체력이 떨어졌다. 서로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그래도 최후의 승자는 레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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