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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에도 맨유에서 계속 뛰고 싶다."
루니는 11일(한국시각) 셀타비고와의 유로파리그 준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맨유에 남고 싶은 뜻을 분명히 밝혔다. "나는 13년간 이 클럽에 있었다. 여기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맨유에서 계속 뛰길 원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당연히 맨유에서 매경기 뛰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가끔 축구는 그런 것이다. 나는 계속 열심히 일해왔고, 기회를 잡기 위해 계속 노력해왔다. 기회를 받을 때면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축구는 변화한다. 축구 경력에 또다른 도전이 찾아올 수도 있다. 올시즌 나는 내가 원하는 만큼 많이 뛰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를 뛸 때나 뛰지 않을 때나 나는 우리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나는 축구선수이고 경기를 뛰고 싶다. 더 많이 뛸수록 더 발전하고 내가 팀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건부 잔류를 말했기 때문에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잔존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루니는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서 성공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절대적으로 긍정했다. "맨유는 그간 지켜본 바와 같이 조제 무리뉴 아래서 성공할 것이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다면 무리뉴 감독은 첫 시즌에 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내년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갈 수 있길 바란다. 무리뉴 감독 아래서 맨유는 성공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