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EPL현장분석]2개월만의 출전 이청용 아쉬움 속 희망 발견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05-06 22:32


ⓒAFPBBNews = News1

[에티하드스타디움(영국 맨체스터)=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은 투지를 보였다. 몸상태도 가벼웠다. 다만 그랬던만큼 아쉬움이 많이 남는 출전이었다.

이청용은 6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크리스탈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후반 12분에 출전했다. 1월 29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경기 이후 약 2개월, 14경기만의 출전이었다.

후반 12분, 안드로스 타운젠드와 교체로 투입된 이청용은 오른쪽 윙으로 경기에 나섰다. 2대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입된 만큼 이청용의 공격적인 기여가 중요한 상황이었다. 후반 23분에는 코너킥을 이청용이 직접 처리하는 등 이청용에게 경기를 바꾸기 위한 중요한 임무를 맡긴 듯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청용은 많은 볼 터치를 가져가진 못했다.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에서 실수가 계속됐다. 자하와 벤테케를 이용하는 직선적인 공격 탓에 경기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웠다. 게다가 스코어가 3대0, 4대0으로 벌어진 이후에는 팰리스 선수들이 사실상 경기를 포기한 듯이 보이며 더욱 힘들어졌다.

그럼에도 이청용은 투지를 보였다. 볼을 받기 위해 손짓을 하며 뛰고, 더욱 과감하게 수비에 가담하는 것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후반 44분에는 직접 상대 진영에서 볼을 뺏어내 역습을 전개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경기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몸 상태가 가벼웠다는 점은 위안삼을만 하다. 남은 경기 출전 시간 확대를 기대해볼만한 경기였다.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