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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조성환 감독"4경기 연속골 마르셀로, 프로의식 뛰어난 선수"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5-03 17:39



"마르셀로는 다른 선수의 모범이 되는 선수다."

조성환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은 3일 오후 전북 원정에서 4대0 대승을 거둔 후 인터뷰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마르셀로의 활약을 칭찬했다. 마르셀로는 이날 왼발과 머리로 2골을 몰아치며 제주의 완승을 이끌었다. 조 감독은 "마르셀로는 작년에도 영입을 위해 브라질 가서 구애했던 선수다. 마르셀로는 나이는 꽤 고참이지만 자기관리라든지 프로다운 생활, 멘탈에 있어서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다. 좋은 인성을 가진 선수"라고 칭찬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병행하는 중에 치러진 이날 전북전 대승이 향후 경기에 자신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오늘 후반전에 맨디, 진성욱 등 안배했기 때문에 상주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것같다. 감바 오사카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같다"고 말했다. 아래는 조성환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소감은

어려운 일정 속에 선수들이 고생 많았다. 강팀으로 가기 위한 앞으로 제주의 행보가 기대된다. 좋은 경기를 했다. 한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벤치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에 불필요한 말들이 많았다. 남은 경기에 벤치를 돌아보면서 성숙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전북 벤치와 잠깐 오해가 있었다. 이기고 싶은 의욕이 앞서서 주심한테 어필했는데 상대선수를 이야기한 것으로 오해한 부분이 있어서 가서 (최강희 전북 감독께) 사과드렸다. 불미스러운 일은 아니다.

-4골차가 났는데 어떤 점이 잘 풀렸는지

초반 마그노, 황일수 선수가 상대가 간격을 벌리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여주고 수비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전북이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게 했다. 공수전환, 역습 부분에서 잘된 것같다.


-수원전과 비교하면 공격이 잘 안풀렸다. 오늘은 외국인선수들이 모두 잘해줬는데 어떻게 달랐나.

장쑤원정 이후 며칠간 휴식기가 있었는데 회복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 이틀간 체력을 준비했다기보다 강한 정신력으로 어려움을 이겨낸 것같다. 전반전부터 외국인선수, 미드필더 다 탈진 상태였는데 정신력이 잘 준비됐다.

-오늘 경기가 앞으로 경기에 미칠 영향은?

오늘 체력적 소모 많아서 광주전에 이 멤버 그대로 나갈 수는 없다. 후반전에 맨디, 진성욱 등 안배했기 때문에 상주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것같다. 감바 오사카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같다.

-작년 전북 무패행진도 제주가 끊었다. 오늘은 대승했다. 유독 전북전에 강한 이유?

전북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 한경기 한경기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전북에 대해서 그렇게 특별하게 분석하거나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없다.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경기한다. 작년같은 경우는 너무 오랫동안 나머지 팀들이 이기지 못해서 절실함이 있었고, 자존심도 있었던 것같다.

-마르셀로가 4경기 연속골, 멀티골을 넣었는데

작년에도 영입을 위해 브라질 가서 구애했던 선수다. 마르셀로는 나이는 꽤 고참이지만 자기관리라든지 프로다운 생활, 멘탈에 있어서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다. 어제도 마르셀로 아들 생일인데 우리 선수들이 장난감을 가서 축하해줬을 만큼 팀과 융화가 잘 된다. 좋은 인성을 가진 선수다. 자신이 먼저 베풀기 때문에 돌아오는 것이다. 팀에서 화합을 잘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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