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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잘 졌다."
아쉬움은 있었다. 전반 초반 이 용이 부상으로 조기에 이탈해 예상치 못하게 전술을 바꿔야 했다. 그리고 골대도 아쉬웠다. 총 세 번 골대를 때렸다. 다음은 최 감독 일문일답.
광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아쉽지만 잘 졌다. 시기적으로 중요한 경기들이 있다. 1년 중 경기 하다보면 오늘 처럼 원하는 대로 안 풀리는 경우 있다. 이 용도 초반에 부상으로 나가서 초반 운용 어려워졌다. 선수들에게 상대 거칠고 투쟁력 좋다고 이야기 했다. 수비 빌드업 능력 요구했는데 전반에 잘 안 됐다. 그래서 우리 경기 못했다. 실점 장면도 아쉬웠다. 안 지고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의외의 경기를 극복하고 이겨나가야 정상 갈 수 있다. 아쉽긴 해도 잘못된 부분은 만들어가야 한다. 시즌 초이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길 바란다. 홈에서 제주와 중요한 경기 있다. 잘 해야 한다.
-투톱은 아쉽지 않나.
아쉽긴 해도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우리가 투톱가면 스리백 전환할 것을 알고 있었다. 그것보다는 수비가 강하게 전방 압박을 슬기롭게 풀고, 사이드 쪽에서 찬스 만들었어야 했다.
-이 용 상태는.
처음엔 머리인줄 알았는데 보니까 발목 쪽이었다.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승기 경기력은 어땠나.
몸만 끌어올리면 팀에 큰 도움 될 것이다. 이재성까지 돌아와야 우리가 여러가지 전술, 팀 운영 여유생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