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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1일 밤 12시30분, 토트넘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토트넘의 '저연봉 정책'을 비판했다.
주급 22만 파운드(약 3억2000만원)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유),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20만 파운드 전후의 에덴 아자르, 디에고 코스타(이상 첼시)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벵거 감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상위팀간 구단 예산이 이렇게 많은 격차를 보이기는 불가능하다. 어느 수준에 이른 최고 선수들은 같은 레벨의 다른 선수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길 원한다. 그 격차가 너무 크면 선수를 지키기 힘들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더 많은 주급을 요구하기 시작하면 구단 살림은 빡빡해질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로리스, 케인, 알리 모두 타클럽에서는 2~3배의 주급을 받을 수 있는 선수다. 로리스는 최근 '다른 클럽에서 더 높은 연봉으로 오퍼가 있는데도 왜 토트넘에 남아 있느냐'는 질문에 "가장 큰 이유는 모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때문"이라고 답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