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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를 펼쳤던 강원과 성남이 FA컵에서 리턴매치를 펼친다. K3리그 팀으로는 최초로 FA컵 8강을 노리는 포천시민축구단은 내셔널리그 목포시청과 격돌한다.
포천시민구단은 사상 첫 FA컵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다른 15개팀 중 가장 해볼만한 목포시청을 뽑았다. 대진 추첨을 한 이광덕 포천시민구단 본부장은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2014년 K3리그 최초로 FA컵 16강에 올랐던 포천시민구단은 3년만에 최고 성적을 경신할 기회를 잡았다.
서울과 부산의 만남도 눈에 띈다. 킬러 대결이 예고돼 있다. 클래식 통산 최다득점 1위의 데얀(서울)과 챌린지 개막 후 최다골 기록을 세운 이정협(부산)의 화끈한 화력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제주와 수원은 이번 대진 유일한 클래식팀간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간다. 이 밖에 클래식-챌린지팀간 자존심 싸움도 이어진다. 전남은 대전과, 광주는 아산과, 상주는 부천과, 울산은 경남과 격돌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7년 KEB하나은행 FA컵 5라운드(5월17일)
부천-상주(부천종합)
경남-울산(창원축구센터)
포천시민-목포시청(포천종합)
대전-전남(대전W)
서울-부산(서울W)
강원-성남(평창알펜시아)
광주-아산(광주W)
제주-수원(제주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