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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제외' 벵거 감독 "졌지만 후회 안해"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7-03-05 07:08


ⓒAFPBBNews = News1

"패배했지만 후회는 없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5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3 패배를 당했다.

적지에서 완패,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벵거 감독의 파격적인 선발명단 때문이었다.

벵거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를 제외했다. 교체명단에 올렸다. 메주트 외질의 이름은 아예 찾아볼 수 없었다.

벵거 감독의 승부수에도 아스널은 고전을 했다. 전반 9분과 40분 각각 로베르토 피르민와 사디오 마네에게 실점을 하며 0-2로 끌려갔다.

벵거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산체스를 투입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후반 12분 대니 웰벡이 만회골을 기록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리버풀의 조르지뇨 훼이날덤에게 추가실점을 하며 1대3으로 무너졌다.

경기 후 벵거 감독은 "산체스를 선발에 올리지 않은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라며 "하지만 나는 그런 결단을 내릴 수 있을 만큼 강하다. 패배했지만 후회는 없다"고 했다.

이어 "나는 리버풀을 맞아 더 직선적인 공격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공중볼에 강한 공격수들로 최전방을 구성했다"면서 "산체스는 대단한 공격수다. 내가 그를 영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팬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선수에만 집중을 하지만 나에겐 다 같은 한 명의 선수일 뿐"이라고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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