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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슈퍼리그, 겨울 이적시장서 4560억원 쏟아부었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7-03-01 10:59



3억2500만파운드(약 4560억원).

중국 슈퍼리그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총 이적료다.

새 기록이다. 지난 이적시장에서 2억9300만파운드(약 4110억원)의 '황사머니'를 쏟아부었던 중국은 이번에 3200만파운드(약 450억원)를 더 썼다. 이 수치는 173개국의 이적시장에서 발생한 이적료를 합한 것과 같다.

중국 슈퍼리그 이적시장의 문은 지난 28일 닫혔다. 이번 겨울에도 중국 슈퍼리그 팀들은 너도나도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영입했다.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있는 유럽에서 뛰던 선수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힘은 역시 '돈'이었다.

중국은 웨인 루니(맨유), 디에고 코스타(첼시)와 같은 최정상급 선수들을 데려오지 못했다. 그러나 오스카(상하이 상강)를 5100만파운드(약 715억원)에 영입했고 카를로스 테베스(상하이 선화)도 7100만파운드(약 996억원)에 품었다.

상하이 상강과 허베이 포춘은 각각 6700만파운드(약 940억원)과 7700만파운드(약 1080억원)을 지출해 '황사 머니'의 힘을 과시했다. 창춘 야타이의 유니폼을 입은 오디온 이갈로의 이적료는 2000만파운드로 이번 이적료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최근 중국 슈퍼리그 팀들은 외국인선수 출전 규정 변화에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그 결과 5명의 보유 선수 외에도 적게는 6명, 많게는 8명까지 외인을 보유 중이다. 때문에 그만큼 이적료도 많이 발생된 것으로 해석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투자는 2년 연속 중국 슈퍼리그 팀들에 밀렸다. EPL은 2억2100만파운드(약 3100억원)를 지출했다.


중국 슈퍼리그의 투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아직 영입리스트를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톈진 콴진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디에고 코스타 영입을 위해 작업 중이고 루니와 앤디 캐롤(웨스트햄)도 계속해서 영입 1순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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