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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왕년의 스타 폴 인스가 웨인 루니가 에버턴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인스는 '패디 파워 블로그'를 통해 "웨인 루니가 맨유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의 다른 클럽으로 가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그만큼 루니는 맨유의 상징적인 선수기 때문이다. 루니는 1월 스토크시티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맨유 250호골을 넣었다. 보비 찰턴이 1972~1973년 세웠던 맨유 선수 개인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다. 그 외에도 맨유에서 많은 영광을 함께했다.
하지만 최근 루니를 둘러싸고 위기설이 감돌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노쇠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있다. 선발보다는 교체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구단들이 루니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중국 슈퍼리그 구단들도 루니를 노린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에 루니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 잔류를 선언했다. 그럼에도 루니의 이적설은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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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인스가 한마디 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만약 루니가 잉글랜드 내에 다른 팀으로 갈거라면 에버턴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버턴은 루니가 어린 시절을 보낸 것이다. 루니는 에버턴 유스팀 출신이다. 2002~2003시즌 성인팀에 데뷔했다. 2003~2004시즌까지 2시즌을 뛰었다. 77경기에서 17골을 넣었다. 인스는 "루니가 자신의 축구 인생을 시작했던 곳이 바로 에버턴"이라면서 "그곳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면 좋은 감독이 있고, 좋은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에버턴 복귀로 루니는 다시 한 번 팀의 중심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에버턴의 젊은 선수들은 루니를 존경할 것이고 팬들 역시 루니를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스는 루니의 자존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어떤 선수들은 가만히 벤치에 앉아서 자기 통장에 돈이 찍히는 것에 행복해한다. 하지만 루니는 그런 선수가 아니다. 루니에게 뛰지 못하는 것은 그를 죽이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루니는 이제 31세에 불과하다. 아직 해야할 것이 많다"며 "이 나이에 미국이나 중국으로 가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다. 에버턴으로 복귀하는 것이 그의 경력을 위해서도 가장 완벽한 일"이라고 했다.
인스는 맨유의 스타다. 웨스트햄 유스 출신으로 1989년 맨유로 이적했다. 1995년까지 맨유에서 206경기에 나와 25골을 넣었다. 이후 인터밀란과 리버풀, 미들스브러, 울버햄턴, 스윈던 타운, 마클스필드에서 뛰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53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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