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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재선거에 후보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추대'로 새로운 수장을 선출하게 됐다.
이에 따라 프로연맹은 새로운 정관 규정에 따라 추대 방식으로 오는 24일 총회에서 새로운 총재를 선출한다. 연맹은 대의원 총회에서 3분의 2이상이 동의할 경우 추대로 새 총재를 결정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대의원 총회는 클래식(1부·12개 구단)과 챌린지(2부·10개 구단) 각 구단 대표와 대한축구협회 2명, 프로연맹 1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다.
임기가 끝난 뒤 임시로 수장 직을 맡고 있는 권오갑 전 총재가 추대를 받을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013년 총재로 취임한 권 총재는 K리그 클래식-챌린지 승강제를 정착시킨 데다 자신이 사장을 맡았던 현대오일뱅크가 K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35억원 상당을 지원하는 등 연맹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중공업 부회장을 맡고 있는 권오갑 전 총재는 그러나 조선업 불황 여파로 프로연맹 총재로 추대를 받더라도 수락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