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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마지막 실험 무대를 거쳐 전지훈련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주장 곽태휘는 "괌에서는 체력, 일본에서는 경기감각을 끌어올렸다"며 그간의 여정을 요약한 뒤, "쉽지 않은 훈련이었는데 모든 선수들이 땀을 흘리며 팀을 위해 애써줬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동료들에게 격려를 보냈다. 이어 "전지훈련에서 잘 된 부분은 더 잘 될 수 있도록, 안 된 부분은 잘 맞춰서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숙제들이 남아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다 같이 신경 쓸 것"이라며 훈련의 소득과 남은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FC서울은 바로 사이타마로 이동해 12일 우라와 레즈와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사이타마시티컵에 참여한다.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을 통해 명승부를 펼쳤던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빅 클럽간의 만남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맞대결 성사 이후에 2017년 ACL 조별예선에서도 같은 조에 속하게 됐다.
FC서울은 이 경기를 치른 뒤 12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이어 21일 치러지는 상하이 SIPG와의 대결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FC서울은 허창수 구단주가 "팬들에게 더 큰 감동을 전하는 FC서울만의 감동 축구를 해달라"고 늘 당부하던 대로, 팬을 먼저 생각하고 팬을 위한 축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상하이SIPG와의 2017년 ACL F조 예선 첫 경기는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 경기의 예매는 10일 오전 11시부터 개시되며 FC서울 홈페이지(www.fcseoul.com)와 FC서울 공식 APP을 통해서 가능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