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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단장 이철근)의 새로운 국가대표 왼쪽 풀백 김진수가 우승의 의지를 전했다. 전북은 김진수의 영입으로 팀의 컬러를 더욱 공격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빠른 발과 정확한 크로스가 장점인 김진수의 왼발과 김신욱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 김진수는 "전북은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기에 매력적인 팀이다. 올 해 팬 분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자신의 고향인 전주의 팀에 오게 돼서 심적으로도 편안하다. 많은 팬 분들이 응원해 주길 바란다"며 전했다. 김진수는 팬들과 구단 관계자들의 질문을 취합한 '이재성에게 물어보세요' 코너를 통해 전북 입단 소감과 친구 이재성 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다음은 김진수의 일문일답.
피지컬 트레이너 선생님과 형들이 열정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유럽에서 훈련했던 것 만큼 훈련 프로그램이 체계적이고,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열정이 다 좋아서 던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타 팀들의 제의를 뿌리치고 전북을 선택한 이유는.
-처음 전북으로 가게 됐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기분은 좋았다. 내가 어릴 때 살던 곳이었고 전주였고, 지금 제 가족들, 친척분들이 다 지금 살고 계시다. 이 팀에 대해서 거부감이 든 것도 없었고 상당히 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등번호를 선택하면 몇 번을 선택할건지.
22번 선택했다. 첫 번째 이유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3명 명단에 들어갔었는데 그때 제가 22번을 달고 명단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물론 결과적으론 떨어졌지만 그때 정말 간절했었고 정말 월드컵에 나가려고 열심히 했던 그 기억이 떠올랐다. 전북에 와서 그렇게 간절하게 할 생각이 있기 때문에 22번을 선택했다. 22번 (유니폼)많이 사주세요
-가장 잘 맞는 선수는.
굳이 한 명을 뽑아야 한다면 처음 여기 전북에 와서 룸메이트가 (김)신욱이형이었기 때문에 신욱이형이랑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고 K리그 자체를 처음으로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한테 많이 조언도 해줬고 지금 역시도 많이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신욱이형과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이재성이 형으로 모시라고 했다던데.
진짜다. 재성이가 형으로 모시라고 한건 맞다. 뭐 워낙 전북에서 잘 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전북 안에서만 봤을 때는 저보다 형이다. 근데 그렇게 부를 생각은 없다.
-우승하면 어떤 세리머니 할 것인지.
당연히 전북이라는 팀은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다. 나 역시 작년에 전북이 우승하고 세리머니 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내가 와서 팀이 우승을 하면 나 역시 세리머니를 하겠다. 이거 보시고 댓글 남겨주시면 좀 검토한 후에 결정하겠다. 바지 벗고 그런 거 아니 잖아요.
-작년 말에 첫 팬 미팅이 있었는데, 또 계획이 있는지.
항상 SNS를 통해서도 팬분 들하고 많이 소통도 하려고 하고 있다. 당연히 운동선수라면 축구뿐 아니라 팬들과의 관계도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팬미팅은 언제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오픈 마인드다.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까 시간만 잘 맞으면 그건 크게 문제될 것 같진 않다.
-뭘 먹으면 그렇게 귀여운가.
다시 태어나야 한다. 뭘 먹고 얼굴에 뭘 하고 해서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다시 태어나야 한다. 재성이에 대해서 뭐 귀엽다고 그렇게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재성이 정도는 내가 이길 수 있다. 전북에 와서 이렇게 SNS로 인사드리는데 앞으로도 이런 것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전북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올 한해를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