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2016년 연맹의 수입과 지출 항목이 담긴 결산서를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com)를 통해 공시했다. 매년 수익을 내던 K리그는 1억500만원의 손실을 보며 경영공시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지출은 232억7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4억400만원 감소했지만, 수입이 총 231억66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2015년 243억9600만원과 비교해 12억3000만 원 감소했다. 결산 손익은 -1억 500만원으로 작년 대비 약 8억2700만원 감소했다.
이번에 공시한 연맹의 2016년 결산서는 중계권, 대회 협찬금, 공식 후원금, 체육진흥투표권 등의 수입내역과 리그 운영비, 광고마케팅, 저변확대 및 리그활성화, 교육 사업비 등의 지출 내역이다.
연맹은 2012년도 결산서를 담은 경영공시를 2013년 5월에 처음 실시했고, 이번에 다섯번째로 결산서를 공개했다.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경영공시를 실시 중인 연맹은 K리그의 사업적 지표를 정확히 인지하고 리그 발전을 위한 재정립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향후에도 매년 경영공시를 할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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