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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척추라인을 재건하며 2017년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
빌드업 기점인 골키퍼와 중앙수비수부터 착실하게 보강했다. 김호준이 지키던 골문은 대형 골키퍼 재목인 이창근과 이기현이 가세해 더욱 단단해졌다. 간판 수비수 이광선이 군입대로 팀을 떠났지만 7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조용형과 K리그 정상급 베테랑 수비수 김원일을 영입하며 경험과 세기를 더했다.
지난 시즌 리그 최다 실점의 단초를 제공했던 1차 저지선(수비형 미드필더)의 불안도 최현태 이동수 이찬동 등 K리그 수준급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으로 해소했다. 시즌 중반 송진형의 이적으로 부족했던 공격의 도화선도 전방위 공격카드 마그노(브라질)를 데려오면서 더욱 뜨거워졌다.
조성환 감독은 "지난해 취약했던 포지션에 많은 보강이 이뤄졌다. 지난 2010년 준우승을 차지했을 때 큰 힘이 됐던 척추라인이 다시 만들어진 것 같다. 우리는 분명 K리그를 넘어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과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 됐다"고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