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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콘테 감독이 백전 베테랑 존 테리(37)의 이적설에 '불가'쐐기를 박았다.
첼시의 베테랑 수비수 존 테리는 최근 본머스로의 이적설에 휘말렸다. 당초 존 테리가 본머스의 임대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에디 하우 본머스 감독이 직접 나서 존 테리 붙잡기에 나서면서 이적설이 재가동됐다.
그러자 이같은 사실을 의식한 콘테 감독이 집단 단속에 나섰다. 그는 "존 테리가 본머스의 이적 제안과 관련해 나에게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 이는 존 테리가 우리팀에 있는 것에 만족한다는 의미다. 나 역시 존 테리와 함께 하는 것이, 그가 나를 도와주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존 테리는 경기에 출전하든, 출전하지 않든 나에게 중요한 선수다. 경기 외적인 곳에서도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라며 "존 테리가 첼시를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테리는 당초 본머스의 제안을 받은 뒤 고심 끝에 올여름까지 첼시와 맺은 계약을 그대로 이행하기로 한 바 있다. 콘테 감독까지 나서 이적불가를 선언함에 따라 존 테리 이적설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