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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현장리뷰]'이청용 풀타임'팰리스, 볼턴과 0대0 무승부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01-08 01:56



[마크론 스타디움(영국 볼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크리스탈 팰리스가 볼턴과 비겼다. 이청용은 오랜만에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7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볼턴 마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턴(3부리그)과의 2016~2017시즌 FA컵 3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볼턴의 파워넘치는 공격에 고전했다. 이청용은 공격형 미드필더-섀도우 스트라이커-왼쪽 날개로 포지션을 바꿔가며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양 팀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홈에서 재경기를 치르게 된다.

허둥지둥 팰리스

크리스탈 팰리스는 EPL 소속이다. 상위리그다. 볼턴은 현재 3부리그 소속이다.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날 전반 중반까지는 완전히 반대였다. 볼턴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압도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허둥지둥이었다. 조직력이 전혀 없었다. 로익 레미와 프레이저 캠벨 투톱은 앞선에서 잘 안 맞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제대로 된 상태가 아니었다.

볼턴의 날카로운 공격이 계속 됐다. 전반 9분 볼턴의 제임스 헨리가 오른쪽을 돌파했다. 그리고 슈팅했다. 스페로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4분에도 헨리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가 막아냈다. 16분에도 헨리였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했다. 3분 뒤에는 벤 앨니크가 헤딩슛을 날렸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만한 슈팅이었다.

이청용은 고군분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다만 좀처럼 볼이 오지 않았다. 팀이 수세에 몰려있다보니 공격보다는 수비 가담이 많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재정비


전반 20분이 넘어서면서 크리스탈 팰리스는 팀을 재정비했다. 공격에서 잘 풀렸다. 이청용이 꼭지점 역할에 나섰다. 공격형 미드필더였지만 위아래로 많이 움직였다. 볼을 잡으면 동료에게 패스하고 뒷공간으로 파고 들어갔다. 그대로 리턴을 받아서 다시 패스로 연결했다. 볼흐름이 좋아졌다. 레미와 캠벨의 웁직임도 조금씩 나아졌다. 그렇게 점유율을 높여나갔다.

전반 30분 크리스탈팰리스는 찬스를 맞이했다. 레미가 잡은 뒤 뒷공간을 파고드는 캠벨에게 패스했다. 캠벨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문전 앞에서 달려오는 플라미니에게 내줬다.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플라미니가 슈팅, 살짝 빗나갔다.

2분 뒤에는 이청용이 나섰다. 역습 상황에서 이청용은 볼을 앞쪽으로 연결했다. 캠벨이 잡은 뒤 다시 레미에게 찔러줬다. 레미가 슈팅, 골대를 때리고 나šœ다. 37분에는 머치가 찍어차준 패스를 레미가 슈팅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변화 그리고 난타전

후반 들어 크리스탈 팰리스는 변화를 줬다. 레미를 빼고 카바예를 넣었다. 이청용은 캠벨과 2선을 연결해주는 섀도 스트라이커 자리로 올라갔다. 양 팀은 공격적으로 맞부딪혔다. 서로 골을 노렸다. 서로 공격을 주고받았다.

후반 6분 볼턴의 헨리가 슈팅을 날렸다. 골대를 빗나갔다. 18분에는 크리스탈 팰리스 델라니가 크로스를 올리고 레들리가 헤딩슛했다. 골키퍼에게 막혔다. 19분에는 볼턴의 조시 벨라가 헤딩슛했다.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샘 앨러다이스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은 레들리를 빼고 안드로스 타운젠트를 투입했다. 캠벨 원톱체제였다. 이청용은 왼쪽 측면으로 이동했다. 그렇게 양 팀은 골을 위해 계속 전진했다.

헛심공방

문제는 정확도 그리고 파괴력이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막판 패스가 아쉬웠다. 측면을 비벼댔지만 날카로운 막판 패스가 안나왔다. 볼턴은 중앙에서 힘으로 눌러댔지만 정확성이 아쉬웠다.

후반 29분 오른쪽에서 타운젠트가 중앙으로 찍어차줬다. 이를 문전 앞에서 이청용이 잡아서 수비수를 달고 침투했다. 막판에 수비수에게 걸렸다. 31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청용이 볼을 잡았다.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문 앞에서 수비수 발 맞고 나가고 말았다. 더 이상의 공격 상황은 없었다. 결국 90분간의 헛심공방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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