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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라이벌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역시 팽팽했다. 접전이 벌어졌지만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선수들도 흥분했다. 서로 파울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혈투가 펼쳐졌다. 그러나 후반 45분까지 스코어는 0-0이었다.
깨질 것 같지 않았던 균형, 리버풀이 깨뜨렸다. 후반 추가시간에 리버풀이 미소지었다. 후반 49분 다니엘 스터리지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흘러나오자 마네가 쇄도해 왼발 슈팅으로 에버턴 골망을 흔들었다. 결승골이었다. 리버풀이 에버턴을 1대0으로 제압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