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의무위원회(위원장 이경태)가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전 구단 주치의와 선수 트레이너를 대상으로 '2016 K리그 의무세미나' 를 개최했다.
17일 서울 가락동 국립경찰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의무위원회 세미나는 그라운드 안팎의 체계적인 선수관리와 K리그 의무분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선진사례를 공유하는 세션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됐다. 세미나 프로그램은 최근 축구의학의 경향과 손상 발생 패턴, 경기 중 발생하는 각종 손상 처치, 축구 재활 전략 등으로 구성됐다. 경기 중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각종 부상에 대해, 발생 패턴부터 현장 처치, 재활까지 일련의 과정에 대해 분석하며 전략적으로 접근키 위해, 이날 참가한 각 구단 의무팀 관계자는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며 열성적으로 세미나에 참여했다.
2009년 설립된 연맹 의무위원회는 매년 주치의와 트레이너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2015년 의무세미나에서는 전 구단 프로 및 유소년 선수단 심폐소생술 교육 및 장기기증 서약 캠페인을 제안하여, 2016년 연중 캠페인으로 실시된 바 있다.
이밖에도 경기장 응급치료 규정을 대폭 강화해, 특수 구급차 1대와 의료진 3명(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을 의무 배치하고, 모든 경기장과 훈련장에 심폐소생술용 제세동기를 비치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응급 의료상황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고, 아시아축구연맹(AFC) 기준에 맞춰 전신 척추 고정기, 휴대용 인공호흡기 등 의료장비 보급도 진행한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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