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형(33)이 제주 유니폼을 입는다.
중앙 수비 스쿼드를 채워야 했다. 지난 시즌 주축으로 뛰었던 이광선이 군에 입대를 해 공백이 생겼다. 제주는 지난 시즌 막판부터 적임자 물색에 나섰다. 선택은 조용형이었다.
부평동중-부평고-고려대를 거친 뒤 2005년 부천SK(현 제주)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조용형. 그는 데뷔 첫 해 리그 34경기에 나서며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조용형은 2010년 카타르 리그 알 라얀으로 이적해 세 시즌 동안 리그 61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다. 이후 2014년 카타르 알 샤말로 둥지를 옮긴 뒤 2015년 중국 스좌장 융창으로 이적했다. 스좌장 융창에서 두 시즌 동안 리그 52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다.
조용형은 1m83-72kg으로 큰 체격은 아니지만 축구 지능이 뛰어나다. 라인 조율과 빌드업, 위치 선정까지 다양한 재능을 갖췄다. 경험도 풍부하다.
조용형은 2008년 칠레와의 평가전을 통해 A대표팀 신고식을 치렀고 A매치 총 42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다.
조용형의 합류로 제주는 더욱 튼튼한 수비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