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프랑스를 꺾고 20세 이하(U-20)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출발은 프랑스가 좋았다. 프랑스는 전반 17분 그레이스의 선제골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북한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반격에 나섰다. 북한은 전반 30분 위종심의 동점골로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탄 북한은 후반 10분 만에 추가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북한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전소연의 페널티킥 쐐기골을 보태 처음으로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