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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수원 삼성-FC서울의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전 1차전 '슈퍼파이널(SUPERMATCH+FINAL)'이 대박 흥행 조짐이다.
수원 구단이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의 E석 2층 구역을 모두 오픈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경기장 만원을 이룰 기회가 없어 미관상 현수막으로 가려뒀던 E석 2층 구역을 개방하는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지난 14일부터 시작한 티켓예매에서 슈퍼파이널은 수원더비와 슈퍼매치 등 빅경기를 모두 제치고 이번 시즌 홈경기 중 가장 빠른 예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게 수원 구단의 설명이다.
현재 예매는 지난 4월 30일 슈퍼매치보다 2배 빠른 예매 속도를 보이고 있고 여기에 연간회원 수량까지 더하면 일반석 E&N구역은 사실상 매진이 임박한 상태다.
수원 구단은 이런 팬들의 열기를 감안해 E석 2층 구역을 이번 시즌 최초로 전체 오픈해 몰려드는 팬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은 "추가로 오픈되는 E석 2층 구역도 매진이 예상된다. FA컵 결승 1차전 '슈퍼파이널' 관람을 희망하는 팬들은 구매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안내했다.
한편 수원 주장 염기훈은 "1차전이 홈에서 펼쳐지는 만큼 팬들이 빅버드를 가득 채워주시면 더욱 큰 힘이 날 것 같다"라며 "큰 함성소리를 1차전 승리로 보답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