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산하 유소년팀이 '제35회 대구광역시 초·중·고 협회장기 대회'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먼저 대구FC U-15 팀인 율원중은 4강전에서 대구북중을 상대로 10대0 완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올라 16일 강변구장에서 대륜중과 만났다. 결과는 2대0 승리였다. 율원중은 지난해 열린 34회 대구시 협회장기 중등부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율원중 이승원은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상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이 림이 득점상, 이동훈이 수비상, 이차현 코치가 지도자상을 받으면서 개인상도 모두 가져갔다.
같은 날 대구FC U-18팀인 현풍고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청구고를 꺾고 결승에 오른 현풍고는 대구공고를 2대0으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현풍고는 이재원이 최우수선수상, 오건택이 수비상, 방하승은 골키퍼 상을 받는 등 개인상도 다수 수상했으며, 현풍고 이광재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중·고등부 대회에 앞서 치러진 초등부 대회에서는 대구FC U-12팀인 신흥초가 결승에서 화원초와 득점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부 역시 최우수선수상에 이창헌, 수비상에 황태웅, 골키퍼상에 오준환 그리고 조철호 코치가 지도자상을 수상하며 대구 최강의 팀임을 입증했다.
대구FC는 2014년 초·중·고 유소년 팀을 모두 구축한 이후 처음으로 연령별 3개 팀이 대구시 대회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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