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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캐나다와 평가전을 가졌다. 전반 이정협이 팀의 두번째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천안=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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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초강수를 선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한 명만 세우는 '공격 전술'로 만만치 않은 우즈베키스탄과 맞닥뜨린다.
대한민국은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벡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이 우즈벡전에 출격할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상대의 밀집수비를 뚫기 위해 4-1-4-1 시스템을 꺼내들었다.
원톱에는 이정협(울산)이 포진한다. 2선에는 해외파가 총출동한다. 좌우 날개에 손흥민(잉글랜드 토트넘)과 지동원(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이 위치하는 가운데 중앙에는 구자철(독일 아우크스부르크)과 남태희(카타르 레퀴야)가 선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잉글랜드 스완지시티)이 홀로 서 공수 가교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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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한국 대 카타르의 경기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손흥민이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역전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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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백에는 박주호(독일 도르트문트) 장현수(중국 광저우 부리) 김기희(중국 상하이 선화) 김창수(전북)이 포진하며, 골문은 김승규(일본 빗셀 고베)가 지킨다. 슈틸리케 감독은 캐나다, 우즈벡과의 2연전에 25명을 선발했다. 하지만 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엔트리는 23명이다. 전날 황희찬(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이 부상으로 제외된 가운데 윤석영(덴마크 르뢴뷔)이 탈락했다. 훈련 도중 발등을 다친 이청용(잉글랜드 크리스탈팰리스)은 엔트리에 포함돼 교체 출전을 노린다.
일찌감치 위기가 찾아왔다. 슈틸리케호는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갈림길에 섰다. 최종예선은 아직 반환점을 돌지 않았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현재 '플레이오프(PO) 스팟'인 3위(승점 7·2승1무1패)에 위치해 있다. 선두는 이란(승점 10점·3승1무), 2위는 우즈벡(승점 9점·3승1패)이다. 우즈벡을 꺾으면 2위를 탈환할 수 있다. 반면 패할 경우 격차는 더 벌어진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월드컵 본선행 직행 티켓은 각 조 1, 2위에만 주어진다. 조 3위가 되면 PO 나락으로 추락한다. B조 3위, 북중미 팀과의 대륙별 PO 등 두 단계를 더 거쳐야 한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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