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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공격수 김동찬(30)이 2016년 K리그 챌린지 최고의 별에 등극했다.
겹경사다. 김동찬은 올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20골-8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에도 올라 2관왕이 됐다. 토종 득점왕이 탄생한 것은 2013년 상주 소속이던 이근호 이후 3년 만이다.
최우수감독으로는 대구FC를 이끈 손현준 감독대행(44)이 뽑혔다. 투표단 과반수 이상(53표)의 지지를 얻는 손 감독대행은 지난 8월 대구가 성적 부진으로 위기에 빠졌을 때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넘겨받은 뒤 4년 만의 클래식 리그 직행을 이끌었다.
도움상은 이호석(경남) 10도움(9골)에게 돌아간 가운데 베스트11 부문에서는 공격수 김동찬, 포프(부산)가 선정된 것을 비롯, 미드필더 세징야(대구), 이현승(안산) 황인범(대전), 바그닝요(부천)가 각각 뽑혔다. 수비수 포지션에서는 정승용(강원) 이한샘(이상 강원) 황재원, 세징야(이상 대구)가 이름을 올렸고 조현우(대구)는 최고의 수문장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조현우는 챌린지에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베스트 골키퍼의 영광을 누렸다.
한편 이번 챌린지 시상에서는 클래식 직행에 성공한 성적이 말해주듯 대구가 가장 많은 총 5개 부문(감독상 포함)을 휩쓸었고 대전이 3개 부문으로 뒤를 이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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