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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와 감독님의 믿음 덕분이죠."
K리그 시상식이 열릴 8일 서울 홍제동의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만난 안현범은 "팀의 ACL 진출과 공격 포인트 목표를 세웠는데 모두 이뤘다"며 "내년에는 더 높은 목표를 세울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내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냈다. 다음 시즌에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부담은 없다. 항상 발전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면 분명 좋은 활약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결과는 미소였지만, 과정은 가시밭길이었다. 안현범은 5월 무릎 연골이 찢어져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해 울산에서 이런저런 부상으로 부침을 겪었던 안현범이다. 안현범은 "그 때 생각만해도 참 힘들다"고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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