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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데이비드 모예스 선덜랜드 감독이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을 변호했다. 충분한 시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 부임해 17경기를 치렀다. 9승3무5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52.9%. 감독생활 초창기였던 UD 레이레아 시절 승률 45%에 이후 최저 승률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만 폭을 좁혀보더라도 상황은 좋지 않다. 10경기에서 4승3무3패. 승점 15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폴 포그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헨리크 미키타리안 등을 데려오면서 2000억원을 넘게 썼다. 때문에 곳곳에서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동변상련을 느끼는 이가 있다. 모예스 감독이다. 모예스 감독은 2013~2014시즌 맨유를 맡았다. 부담이 컸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 바로 뒤였다.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다. 1년도 채우지 못했다. 2014년 4월 맨유 감독직을 그만뒀다. 각종 대회 포함 51경기에서 27승9무15패를 거뒀다. 승률은 52.94%였다. EPL 10라운드까지 성적은 무리뉴 감독보다 조금 더 낫다. 5승2무3패를 기록했다.
모예스 감독은 최근 무리뉴 감독의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유의 감독직은 그 누가 맡더라도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말한 그는 "무리뉴, 그 전 루이스 판 할 그리고 내게도 상당히 까다로웠다"고 했다. 이어 "무리뉴는 최고 수준의 감독이다. 판 할도 마찬가지"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모예스 감독은 "맨유는 꾸준함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를 위해서는 감독에게 그 자신이 생각하는 '바른 일'을 하도록 충분한 시간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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