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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이준혁 통신원]화두는 '웸블리'였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를 웸블리에서 치르기로 했다. 웸블리는 8만을 수용할 수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입장 수익을 노렸다. 동시에 잉글랜드 내 빅클럽으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변명하지 않았다. 그는 "웸블리를 비난할 수는 없다"고 했다. "물론 이곳에서 경기를 많이 하지 않았기에 원정경기의 느낌은 있다"면서도 "'웸블리가 크다', '관중들이 많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 우리가 더 보여줬어야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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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에 대한 질문은 손흥민에게도 쏟아졌다. 직접 뛰는 선수 입장에서 '웸블리'에 대해 물었다. 손흥민은 "선수들이 UCL에서 뛴 선수들이 많이 부족하다. 웸블리에서 뛰어본 사람도 많지 않다. 다 변명이라고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하나가 조금이나마 경기력에 지장을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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