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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빅 5리그(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에서 활약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을 가장 많이 배출시키고 있는 구단으로 조사됐다.
7명의 유스 출신 선수들은 키코 카시야, 루벤 야네스, 알바로 모라타, 다니 카르발료, 마리아노, 나초 페르난데스, 루카스 바르케스다. 여기에 디에고 로페스, 보야 발레로, 이케르 카시야스 등이 다른 유럽 톱 5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다.
2위는 바르셀로나가 선정됐다. 한 때 유스 출신이 수두룩했던 바르셀로나는 7명이 현재 활약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조르디 알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조르디 마시프, 세르지 로제르토, 하피냐, 세르지오 부스케츠가 주인공이다. 제라드 피케는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 뿐만 아니라 2004~2005년 맨유 유스 팀에도 몸을 담고 있어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30명의 선수가 팀을 떠나 유럽 빅 5리그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인은 홈 그로운 제도가 확실히 정립돼 있다. 무엇보다 15세부터 21세 선수들은 클럽에서 반드시 3년을 보내야 한다는 규정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명시돼 있다. 18세 미만 유소년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막기 위한 장치가 마련돼 있다.
영역을 유럽 톱 5에서 유럽 전역으로 넓히면 결과는 달라진다.
가장 많은 스타를 배출한 팀은 다름아닌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다. 유럽 최고의 유스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아약스는 9명의 유스 출신이 팀 내에서 뛰고 있고 팀 밖에선 무려 63명이나 아약스 출신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아약스에 이어 세르비아 명문 파르티잔도 수많은 스타 선수들을 배출해내고 있다. 5명이 팀 소속이고 56명이 31개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나란히 5위를 차지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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