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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8·크리스탈 팰리스)이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 초반부터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버풀에 고전을 했다. 전반 16분 리버풀 모레노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패스를 찬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크리스탈 팰리스 골망을 흔들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0-1로 리드를 내줬다.
크리스탈 팰리스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맥아더가 리버풀 수비진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해 헤딩 슈팅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리버풀의 공세에 맥을 못 추던 크리스탈 팰리스. 다시 한 번 추격에 나섰다. 전반 33분 팀 첫 번째 골의 주인공 맥아더가 자하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틀어 넣으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곧바로 역전 당했다.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팁에게 헤딩 역전골을 헌납하면서 전반을 2-3으로 뒤진 채 마쳤다.
전반에 수비적인 역할에만 머물렀던 이청용은 후반 6분 공격적으로 나서며 활발하게 빌드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만들지는 못했다. 결국 2-3으로 밀리던 후반 21분 타운젠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이청용이 빠진 직후인 후반 25분 크리스탈 팰리스가 치명타를 허용했다. 리버풀의 피르미누에게 네 번 째 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결국 안방에서 2대4로 무릎을 꿇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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