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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픈 마르티네스, 中이적 후회한 5인 스타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6-10-29 10:37


ⓒAFPBBNews = News1

중국 광저우 헝다의 외국인 공격수 잭슨 마르티네스(30)가 중국 무대를 떠나고 싶어하고 있다.

29일(한국시각)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이탈리아 대중매체 일 메사제로의 보도를 인용, 아시아를 떠나길 원하고 있는 마르티네스가 유럽 이적시장이 열려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나폴리로 둥지를 옮기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스페인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다 올해 중국 광저우 헝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발생된 이적료는 3800만파운드(약 530억원)이었다. 활약은 미비했다. 15경기에 출전, 4골밖에 넣지 못했다. 중국 무대 적응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는 축구 외에도 중국 생활에 행복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중국 슈퍼리그를 이미 경험한 5명의 스타 플레이어들도 중국 생활에 염증을 느낀 바 있다.

2012년 상하이 선화에서 뛰었던 니콜라스 아넬카가 대표적이다. 아넬카는 프랑스 파리생제르맹의 제안을 거부하고 주급 20만파운드(약 2억7600만원)을 보장해주겠다던 상하이 선화를 택했다. 그러나 아시아 도전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27경기에 나서 4골밖에 넣지 못했다. 팬들과의 사이도 좋지 않았다. 원정석 팬들 앞에서 인사를 거부해 비난을 사기도 했다. 이후 유벤투스로 임대된 유벤투스는 인도 리그를 거쳐 잉글랜드 웨스트브롬위치로 돌아갔다.

이외에도 디디에 드로그바(상하이 선화), 세이두 케이타(다롄 하얼빈), 호빙유(광저우 헝다), 알베르토 질라르디노(광저우 헝다) 등도 중국 생활에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고 떠난 외국인 공격수로 평가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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