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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일관성 유지는 좋았다."
성남은 16일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스플릿 1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해 그룹B 선두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3연패의 사슬을 끊은 경기였다.
구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에 대해 "2주일 쉬는 동안 전술적인 변화를 주고 연습했다. 오늘 경기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변화된 전술을 잘 유지한 것은 좋았다고 생각한다"면서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평가했다.
구 감독대행이 부임한 이후 성남은 김 현을 원톱으로 세우고 이전 원톱 붙박이였던 황의조를 2선 공격에 받치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수원FC전에서는 2골을 몰아친 김 현의 활약으로 2대1로 승리했지만 이후 1무3패로 가시적인 성과는 없었다.
이날 몇 차례 골 찬스를 완성하지 못한 황의조에 대해 구 감독대행은 "경기 전에 자신이 좋아하는 지역에서 슈팅 연습을 열심히 하던데 오늘은 욕심을 좀 부린 듯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구 감독대행은 남은 4경기 목표를 3승1무라고 강조했다. 비록 상위그릅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7위 자리 만큼은 놓치지 않는다는 각오다.
성남=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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