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상주 감독은 패했지만 희망을 노래했다.
상주는 1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가진 전남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에서 후반 1분 유고비치에게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하면서 0대1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에 그치고 있었던 상주는 선제골을 내준 뒤 파상공세에 나섰으나 골운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결국 또 고개를 떨궜다. 승점은 42(6위)에 그치면서 이날 승점 3을 추가한 전남(승점 46·5위)과의 간격은 더욱 벌어지게 됐다.
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비록 패했지만 공격적인 운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비가 많이 오다보니 세밀한 플레이가 살아나지 못했다"며 "결정적인 찬스를 많이 만들어 냈는데 득점을 하지 못한 게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또 "찬스는 잘 만들어내는데 결정력이 부족하다. 선수들이 노력해주고 있지만, 득점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남은 4경기 모두 강팀과의 맞대결이지만 오늘 보여준 모습이라면 충분히 상대를 압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상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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