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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가는 길'의 초반 레이스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시리아는 카타르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중국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사기는 최고조에 달해 있다. 3연패 중인 카타르는 시리아전을 벼르고 있다. 이번 시리아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 확보는 사실상 물거품이 된다. 호르헤 포사티 카타르 감독은 한국전 패배 뒤 "시리아전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B조는 살얼음판이다. 나란히 3연패를 당한 이라크와 태국을 제외한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와 일본 등 4팀이 모두 2승씩을 챙긴 상황이다. 2승 1무로 승점 7씩을 기록 중인 호주와 사우디는 1골차(호주 +3·사우디 +2)로 1, 2위에 자리했다. UAE는 일본과 같은 2승1패(승점 6)에 골득실(+2), 다득점(5골), 실점(3골)까지 같지만 승자승(1차전 UAE 2대1 승)에서 앞서 3위에 올라 있다. 11~12일 열릴 4차전에서 호주는 일본, 사우디는 UAE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판세가 어떻게 기울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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