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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 위기가 일찍 찾아왔다.
슈틸리케호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3, 4차전이 차례로 열린다. 한국은 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 11일 오후 11시45분(한국시각)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 격돌한다.
분위기 전환이 절실하다. 통로가 카타르전이다. 승리는 기본이다. 슈틸리케 감독도 "1, 2차전 양상을 보니 22점에서 1~2점이 부족해도 통과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5차례의 홈 경기는 모두 승리해야 본선 진출이 수월해진다. 카타르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숙적인 이란 원정을 앞두고 고삐를 바짝 죄야 한다. 카타르는 최종예선에서 2전 전패를 당했다. 순위도 늘 염두에 둬야 한다. 최종예선에서는 승점에 이어 골득실차와 다득점이 적용된다. 우즈베키스탄이 초반 강세를 보이면서 A조도 혼전이다. 물고, 물리는 접전이 계속될 경우 골득실과 다득점도 고려해야 한다. 홈에선 다득점-무실점으로 안갯속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시리아전의 실수를 인정했다. 카타르전에선 본궤도에 올라야 한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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