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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팬들의 번리 원정을 가로 막은 것은 다름 아닌 '소떼'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4일(한국시각) '일부 아스널 팬들이 뜻밖의 사고로 인해 번리 원정길에 오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2일 번리와의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득점으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더선은 '아르센 벵거 감독의 취임 20주년을 기념하는 승부이기도 했던 이 경기에 수백명의 아스널 팬들이 런던 킹스크로스역에서 애버딘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며 '하지만 피터브러-팬팅턴 구간에서 주행 중이던 열차가 방목된 소떼와 충돌해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당시 사고로 소 11두가 폐사하고 15두는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열차 승객 중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더선은 '열차가 런던으로 회차하는 바람에 팬들은 번리에서 경기를 보지 못했지만 팀 승리가 그나마 위안이 됐을 것'이라고 촌평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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