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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졌다.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의 골폭풍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어졌다.
손흥민은 이날도 왼쪽과 오른쪽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다. 풀타임 활약하며 7번의 슈팅, 4번의 키패스, 3번의 드리블, 패스성공률 87.8%을 기록했다. 평가도 좋았다. 지난 경기처럼 고평점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높은 평점을 받았다.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9점을 매겼다. 동료 에릭 라멜라, CSKA모스크바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벰블룸(이상 8.0점)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CSKA모스크바의 밀집수비를 넘지 못했다. 슈팅을 하면 2~3명이 태클로 저지했다. 전반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자 손흥민은 후반 오른쪽에서 활로를 모색했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던 손흥민은 후반 25분 결국 결승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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