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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망신' 상주, 25일 제주전 '준비 완료'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6-09-23 12:50



상주 상무(대표이사 백만흠)가 제주전 준비를 마쳤다.

상주는 25일 오후4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제주를 상대로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경기에서 집중 폭우 및 그라운드 상태로 인해 당일 경기 취소로 큰 곤욕을 치렀던 상주는 이번 경기에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우선 지난 사흘간 상주는 상주시 및 업체와 그라운드를 회복하는데 사력을 다했고, 2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잔디 점검에 합격점을 받았다.

상주는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타이트한 일정과 얇은 선수층으로 체력적인 부담으로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상주는 승점 41점으로 4위에 있다. 이번 경기에서 이길 경우 승점 43점으로 4위 제주와 순위를 바꿀 수 있다. 스플릿까지 남은 단 2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스플릿과 하위스플릿이 갈리는 만큼 집중력 높은 경기가 요구된다. 상주는 9월부터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찬 김성준을 중심으로 실리적인 축구를 계획하고 있다. 신진호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하지만 당장 승점이 필요한 만큼 조영철 유준수 박수창을 공격적인 자원으로 활용하면서 상황에 따라 변칙적인 전술도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상주는 팬들을 위한 이벤트 준비도 마쳤다. 가을을 맞아 가족단위 팬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통해 EPL존(6문)으로 4인 이상 입장하는 선착순 100팀에게 피자헛 피자L 한판을 증정한다. 장외에서는 페이스페인팅 및 아트풍선 부스가 운영되며, 은자골탁배기 시음회도 진행된다.

여기에 프로축구연맹 홍보대사이자 축구덕후로 유명한 가수 박재정이 홍보대사 첫 활동으로 상주 홈 경기장을 방문한다. 최근 방송 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 출연하며 군대와 인연이 깊은 만큼 이 날 상주상무의 승리와 K리그 응원을 위해 경기 시축자로 나서며, 관중석에서 팬들과 경기를 관람한다. 관중석에 있는 홍보대사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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