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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K리그 클래식, 챌린지의 평균 실제 경기시간(Actual Playing Time)이 지난해 평균보다 약 3분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PT 증가와 함께 주목할 변화로 추가시간 득점, 이른바 '극장골' 비율이 지난 시즌 대비 크게 증가했다. 지난 시즌 클래식 총 546골 중 26골(5%)이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데 비해, 올 시즌은 현재까지 19골 많은 45골(9%)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졌다. 아직 리그 종료까지 40여 경기가 남은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지표이다. 챌린지 역시 지난 시즌 32골(5%)의 '극장 골'이 터진 반면, 올 시즌 현재까지 22골(6%)이 터져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맹은 올 시즌부터 APT 증대를 통해 경기 품질을 향상하고, 박진감 넘치는 공격축구를 펼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 지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구를 기존 6개에서 11개로 확대하고, 선수 교체시 소요시간을 단축한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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