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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김치우가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김치우는 FC서울에서만 8번째 시즌을 보내며(군 복무 시즌 제외) 검붉은 유니폼을 입고 리그에서 155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그 누구보다 FC서울을 잘 이해하고 잘 아는 선수이다. 팀 내에서도 곽태휘 유 현 박주영과 함께 고참으로서의 역할도 든든히 하고 있다.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이라면 언제나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그동안의 300경기를 치러냈다.
수원FC전 경기 후 김치우는 "프로에서 300경기나 뛰게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이제는 한 경기, 한 경기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뛰고 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지난 300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에 대해서는 "2008년 FC서울에 이적하자마자 첫 경기 때 골을 넣었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듬해 2009년 개막전에서도 두 골을 기록했는데 이 경기도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다"며 FC서울에서의 짜릿했던 기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남은 시즌 각오에 대해선 "정말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 FC서울의 힘을 믿고 있고 팀 동료들이 충분히 잘 할 거라 믿고 있다"며 자신감에 찬 한 마디를 남겼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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