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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리그에서 3경기째 승리가 없다. 제주전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겠다."
분위기는 좋다. 서울은 지난 14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산둥 루넝(중국)과의 ACL 8강 원정 2차전에서 1대1로 비기면서 1, 2차전 합계 4대2로 앞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K리그는 또 다른 무대다. 서울은 지난달 28일 'K리그 1강' 전북에 1대3으로 패했고 지난 3일 울산과 2대1로 비겼다. 이어 지난 10일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인천에 0대1로 덜미를 접혔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은 올 시즌 제주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웃지 못했다. 나란히 역전패 했다. 황 감독은 "제주를 만나면 항상 어려운 경기를 했었다. 이번 홈 경기에서의 대결을 통해 리그에서나 제주를 상대로 꼭 반전의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미 분석은 마쳤다. 황 감독은 "제주는 역시 이근호, 완델손, 마르셀로 등 공격진들은 물론 미드필더와 양쪽 풀백들의 공격가담이 많고 상당히 공격적인 스리백을 쓰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피로도를 얼만큼 빠르게 회복하느냐가 이번 경기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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