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적인 경기로 90분 안에 끝내고 싶다."
상하이 전력은 변수가 있다. 일단 엘케손이 나오지 못한다. 하지만 헐크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헐크는 지난 베이징 궈안전에서 2골을 터뜨렸다. 최 감독은 "둘 다 위협적인 선수다. 엘케손과 헐크는 전혀 다른 유형의 선수다. 헐크가 어떤 유형인지 우리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 대비가 중요한 건 맞다. 그러나 우리는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특정 선수에 대한 경계를 해야 하지만 우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협력해서 조직적으로 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전북 역시 변수가 있다.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이 호가 부상이다. 최 감독은 "이 호는 안타깝게 내일 경기에 나올 수 없다. 다른 조합을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리그에서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훈련도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했다. 선수단 분위기가 좋은 만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최 감독은 2차전 승부처로 실수와 선제골을 꼽았다.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결승전과 같은 큰 경기는 작은 실수가 경기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수를 하지 않고 집중력이 높은 팀이 이길 확률이 높다. 그런 부분에서 훈련에서 강조를 많이 한다"고 했다. 이어 "내일은 선제골 싸움이 될 것이다.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주면 쫓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선제골을 넣으면 우리 경기를 할 수 있다. 항상 지도자는 전반과 후반을 나누어 이기고 있을 때, 지고 있을 때의 시나리오를 준비한다. 홈경기인 만큼 얼마나 적극적인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상하이 상강의 중국 선수들은 기량도 좋고 수비적으로도 강하다. 우리가 모험적인 경기를 준비하면서 상대의 빠른 선수들에 대한 역습에 주의해야 한다. 홈에서 그런 경기를 많이 한 만큼 잘 대응할 것으로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