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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라니에리 감독 "리버풀이 더 뛰어났다"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6-09-11 09:42


ⓒAFPBBNews = News1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1대4 레스터시티 패) 종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완벽한 패배다. 리버풀이 우리보다 더 뛰어났다"며 "경기 초반 리버풀에 연속 실점을 허용하면서 주도권을 내준 것이 패인"이라고 밝혔다.

라니에리 감독이 이끄는 레스터시티는 이날 전반 13분과 31분 각각 리버풀의 피르미누와 마네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며 0-2로 끌려갔다. 전반 38분 팀의 주포 바디가 1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11분과 44분 랄라나, 피르미누에게 연거푸 실점해 1대4로 무너졌다. 라니에리 감독은 "1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며 "미드필드에 많은 선수들이 몰렸다. 제대로 대형을 갖추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어 "리버풀은 유연한 전술 변화로 나섰다. 거기에 맞서야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며 "리버풀이 뛰어난 경기를 펼쳤다"고 인정했다.

한편 레스터시티는 15일 벨기에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에서 클럽 브뤼헤와 2016~201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첫 경기를 치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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